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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8/09/21 14:49

오늘 일을 끝낼 무렵, 괜히 몸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마음이 몹시 공허해졌다.

좀 참아야지 하다가 나의 베스트에게 콜하고 말았다.

나의 베스트, 맥주.

좋은 놈이다. 부담없이 나를 채워주는 착한 놈.



누가 한말일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외롭다고.

요즘 새삼 동의하는 말이다.

외로움이라는건 누구도 채워줄수 없는것 같다.

아무리 좋은 친구를 만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있어도,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려 있다면 채워봐야 잠시일 뿐이다.



그걸 메울수 있는건 자기 자신뿐인것 같다.

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그게 언제 어디에 난 구멍인지 어떤 모양인지.



언젠가는 찾을수 있겠지?

아니면 나도모르게 저절로 메워질지도.
Posted by Tei Lee